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뛰자 환(換) 관련 금융상품도 뜨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선까지 치솟으면서 환율변동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KB 적립식 외화예금'은 고객이 원하는 환율 범위를 지정해주면 수시로 외화를 사주는 상품. 작년 말 180만 달러였던 잔액은 1월 말 266만 달러로 증가했다.
외환은행이 이달 중순 출시한 '환율구간별 자동이체 및 해외송금서비스'엔 가입고객은 이미 1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환율이 은행의 고시환율과 일치하면 사전에 지정한 금액만큼 원화예금과 외화예금 간 자동이체가 이뤄지거나 외국으로 외화송금이 이뤄진다.
기업은행이 1월 중순 출시한 '대한민국 외화통장'에는 7,145만달러가 몰렸다. 이 상품은 입출식 외화예금으로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3종류만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신한은행의 외화체인지업 정기예금의 잔고는 23일 현재 34만6,669계좌로 작년 말보다 3,663계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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