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하얼빈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은 쇼트트랙 3관
왕이 됐고, 스키점프의 간판스타 김현기(하이원)은K-125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은 23일 중국 하얼빈 과학대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28초064를기록, 캐나다의 바스티유 기욤(1분28초838)을 제치고 우승했다. 1,500m(19일)와 3,000m(22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이 됐다.
그러나 한국은 계주에서 여자가 은메달, 남자는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1,000m 결승에 나선 정바라(단국대)도 중국세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만했다. 중국은 이날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를 휩쓸었다.
스키점프에선 K-90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현기가 K-125 개인전에서 1차와 2차 시기 합계244.7점으로 오스트리아 다비드 운터베르거(247.8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흥철(하이원)도 244.3점으로 값진 동메달을 한국선수단에 보탰다. 스키점프대표팀은 25일 K-90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승훈이 따낸 금메달로 당초 목표인 금메달 10개(은4, 동8)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날 금메달 4개를 휩쓴 중국(금11, 은13, 동9)에 종합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쇼트트랙 남녀 계주에서 중국에 금메달을모두 내준 게 아쉬웠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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