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히면서 "이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도 PGA투어 홈페이지에 "우즈로부터 다음주 악센추어 대회에 나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과 재활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이로써 8개월 만에 다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오는 2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두 세 번 정상에 올랐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1개월 이상 휴식기를 가졌던 세 차례 모두 복귀전에서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분 좋은 전력도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변수가 많은 매치플레이 대회라는 점과 지금까지 8개월 이상 긴 공백은 없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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