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가 ‘녹색국토 녹색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선언하고, 향후 조성하는 모든 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탄소 중립형 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는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에너지 절약형 생태주거단지가 만들어진다. 또 도시 개발 시 탄소 발생 관리체계가 구축되고, 탄소관리 계획서 작성이 의무화 된다. 도시 교통시설도 대중교통 중심으로 설계되고, 친환경 연료사용이 촉진된다.
이를 위해 토공은 탄소중립형 친환경 도시를 신규 사업 건설에 반영하기 위한 시범도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형(평택소사벌) ▦탄소중립형(행정중심복합도시, 동탄2신도시) ▦신재생 집단에너지 시설형(평택고덕) ▦제로에너지타운(인천검단) 등을 선정했다.
토공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로 지정돼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소사벌지구(302㎡)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곳 역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토지공사 이종상 사장은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은 1차 에너지 소비의 2.24%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토공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친환경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녹색경영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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