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전지현씨의 휴대폰 복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6일 복제가 이뤄진 시기에 전씨 휴대폰의 가입자 조회를 한 SK텔레콤 대리점 2곳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 성남과 서울 강남의 대리점에서 가입 서류 등 자료를 압수하고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대리점은 복제가 된 전씨 휴대폰 가입이 이뤄졌고, 강남은 전씨 휴대폰과 관련한 부가서비스 등의 문제로 상담이 이뤄진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복제에 필요한 단말기 고유번호 유출 여부를 알기 위해 SK텔레콤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압수수색을 통해 성남과 강남의 대리점 두 곳에서 전씨의 개인 정보에 대한 접촉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전씨의 휴대폰 복제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씨 소속사 싸이더스HQ 정훈탁(41) 대표 등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을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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