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올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주요 5개 과목 성적이 상위 3%이내이면서 관내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에게 1인 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의 고교 성적이 전체 5%안에 들 경우 매년 같은 액수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는 관내 특목고나 자사고가 없어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이 달 중 '지역인재육성장학금'을 받을 학생 13명을 선발한다. 장학기금은 마포구 자원회수시설 관련 적립금 200억원 중 10%인 20억원을 출연해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생활이 어려운 중ㆍ고교ㆍ대학생 중 28명에게 복지장학금을, 지역 내 고등학생 중 학년 평균 성적이 15%이내 학생 9명에게 성적우수장학금을, 영어ㆍ과학ㆍ예체능 등을 전공한 중ㆍ고생에게는 특기장학금을 각각 부여한다.
구는 24일까지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지역 내 중ㆍ고교ㆍ대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장학기금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 또는 구청 교육지원과(02-3153-8951~4).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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