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사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역밀착형 슈퍼마켓(SSM) 사업 의지를 공식화했다.
정 부회장은 18일 JP모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CEO 컨퍼런스'에 참석,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점차 포화 상태로 진입, 약 9,900㎡(3,000평) 이상의 대형 점포는 점차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3,300㎡(1,000평) 이하 소형 점포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 출점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매장 규모 3,300㎡~330㎡(100평)를 통상 SSM으로 분류, 주택가 아파트 상가 등 근린생활권에 출범이 가능한 지역밀착형 슈퍼로 보고 있어 이번 정 부회장의 발언이 SSM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또 "수익성에 기반하지 않은 외형확장 경쟁은 치명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수익성에 기반한 효율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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