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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아! 5초"/ 핸드볼큰잔치 신생 서울시청삼척시청전 리드하다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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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아! 5초"/ 핸드볼큰잔치 신생 서울시청삼척시청전 리드하다 무승부

입력
2009.02.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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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5분여전. 신생팀 서울시청의 25-21 리드.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 삼척시청이었다. 서울시청이 지난 16일 정읍시청을 제물로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기세를 이어 ‘대어’ 삼척시청까지 낚는 듯 했다.

그러나 삼척시청이 정지해(7골) 박지현 유현지(이상 3골)의 연속골로 맹추격을 벌이자 당황한 서울시청은 실책을 남발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울시청은 1분여전 김경미(7골)의 골로 26-25, 1점차로 앞섰으나 마지막 5초를 버티지 못했다. 삼척시청 장은주(5골)가 막판 던진 회심의 골은 상대 골키퍼 용세라의 다리 사이로 바운드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서울시청은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에서 막판 4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6-26,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두산-충남대전에서는 대회 통산 한 경기 최다골(84골) 기록이 나왔다. 종전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은 1989년 12월10일 한국체대-호남유업전의 79골이었다.

두산은 충남대를 50-34로 꺾고 4연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윤경신(두산)은 이날 15골을 보태 개인통산 521골을 기록, 백상서 한국체대 감독이 보유한 역대 대회 최다골(536골) 기록에 15개차로 다가섰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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