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라이프/ 청첩장 온라인 주문땐 반드시 샘플 요청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라이프/ 청첩장 온라인 주문땐 반드시 샘플 요청을

입력
2009.02.13 00:02
0 0

많은 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봄을 기다리지만 예비 신랑ㆍ신부만큼 봄이 오길 학수고대하는 이들이 또 있을까.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맞는 결혼을 생각한다면 예비 부부들은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할 일이 많다.

그 중 청첩장은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단계인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품목. 더욱이 신랑ㆍ신부의 개성을 한눈에 반영하는 청첩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디자인과 비용 면에서 부쩍 다양해져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핸드메이드 아트워크 청첩장 브랜드인 엘페이퍼리카드(elpaperie.com) 정이지 실장의 도움말로 봄과 함께 시작될 결혼 시즌을 앞두고 순조로운 결혼 준비의 첫 과정인 청첩장 고르기의 팁을 소개한다.

■ 주문은 한 달 보름 전에

청첩장은 대개 결혼 한 달 전부터 돌리기 시작한다. 따라서 주문은 예식이 있기 최소 30~40일 전에 마치는 게 좋다. 또한 청첩장은 좋은 일을 앞두고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상 수량보다 50장 이상 넉넉히 주문해야 추가 주문할 일이 없다. 추가 주문을 한다고 해서 누적 할인을 적용해 주는 업체는 드물다.

■ 신랑 신부보다 하객 취향이 우선

최근 화려한 색감에 현란한 세부 장식을 덧댄 젊은 감각의 청첩장 디자인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청첩장은 신랑, 신부의 양가 부모측 친지와 친구들이 주로 본다는 특성 때문에 여전히 파스텔 컬러와 골드, 실버 등 기본 디자인이 인기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의 감각적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현대적이면서도 지나치게 튀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유럽의 귀족문화를 반영한 듯한 문양을 넣은 제품이 대세다.

■ 샘플을 반드시 확인할 것

청첩장은 대부분 온라인 주문만으로도 손쉽게 샘플 요청과 주문이 가능하다. 의류 등 여타 인터넷 쇼핑몰처럼 주문 후 7~10일 내에 청첩장이 완성돼 택배로 배달되는 시스템.

일반 소비재 인터넷 쇼핑이 그렇듯 비슷한 제품이라도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주문 전에 구매자 후기 등을 자세히 읽고 사이트별로 꼼꼼히 비교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는 무엇보다 샘플 요청이 요구된다. 모니터상으로 예뻐 보여도 질 낮은 종이를 쓰고 인쇄가 엉성하게 마감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종이 두께와 인쇄 상태, 색감이 모두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하는 청첩장의 특성상, 모니터로 이미지만 보고 주문했다가는 배달된 청첩장을 보고 사진과 달라 실망할 수 있다. 반드시 샘플을 실물로 미리 보고 주문해야 소중한 서약을 알리는 기쁨이 반감되지 않는다.

■ 나만의 디자인을 추가하는 기쁨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나만을 위한 디자인 느낌을 전하고 싶다면 리본을 활용하거나 봉투에 컬러 속지를 추가해 청첩장을 감각이 돋보이게 마무리할 수 있다. 청첩장 디자인에 어울리는 색상의 리본을 직접 매고 봉투 안에도 그에 맞는 컬러 속지를 덧대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400~500장씩 주문하게 되는 청첩장의 특성상 직접 나서지 않고 전문가에게 리본과 속지를 넣은 특별 제작을 의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특히 가까운 지인에게 전하는 청첩장이라면 봉투 안에 감사의 내용을 담은 작은 메모를 넣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는 것도 좋겠다.

● 도움말 엘페이퍼리카드(elpaperie.com)

김소연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