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로 대포동 2호 추정 미사일을 옮긴 데 이어 발사에 필요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1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무수단리 기지로 계속 이송하며 발사 준비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지로 옮겨진 설비들은 레이더 관련 장비일 가능성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액체연료 주입 등 핵심적인 발사 준비 단계가 아닌 이상 각각의 모든 단계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2006년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 미사일이 기지에 도착한 후 발사 준비를 마치기까지 두 달이 걸렸지만 지금은 성능 개량을 통해 이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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