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고액 강연료로 많은 수입을 챙기는 미국의 고위 전직 관리 대열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도 합류했다.
파월 전 국무장관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채프먼대학이 뽑은 올해 '글로벌 시티즌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내달 28일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월은 시상식 겸 열리는 만찬 파티에서 약 30분간 연설을 하고 15만 달러(2억767만원 상당)의 강연료를 받는다고 현지 일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이 만찬 파티 티켓은 1,500달러이며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글로벌 시티즌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아버지 부시 전 미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이며, 파월은 다섯 번째 수상자로 기록된다. 채프먼대 관리들은 파월의 연설 주제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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