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따로, 사는 집 따로?'
GS건설 '자이(Xi)'의 전속모델인 영화배우 이영애(38)씨가 경쟁 건설사가 분양하는 견본주택을 깜짝 방문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복합문화공간 '크링(Kring)' 3층에 마련된 금호건설 '한남 더 힐'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이씨가 둘러본 '한남 더 힐'은 5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고급 임대아파트로, 가장 큰 332㎡(100평)형 펜트하우스의 경우 보증금 25억원에 월세만 430만원에 달하는 호화 주택이다. 주택 수요자라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지만, '자이' 전속 모델 이미지가 워낙 강한 이씨의 방문에 현장 관계자들은 반가우면서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였다.
2002년 9월 GS건설(당시 LG건설)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이씨는 그간 20여편의 '자이' 광고를 찍으며 GS건설의 얼굴로 활동했다. 건설업계 3대 여성 모델로 꼽히던 고소영, 김태희는 경제위기 여파로 건설사 CF 계약이 끊겼지만, 이씨는 지난해 9월 GS건설과 2년 재계약을 했다. 이씨의 실 거주지는 서울 구의동 프라임현대아파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씨가 모델하우스를 관심 있게 둘러본 것 같으나 실제 청약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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