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을 배출(?)한 현대건설의 차기 선장은 누구인가'
'건설 명가'를자처하는 현대건설의 차기 사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최종 낙점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3대 대주주이자 채권단인 산업은행(지분율 14.6%), 우리은행(14.3%), 외환은행(12.4%)은 경영진추천 기준에 따라 이날 3~5명씩 의사장 후보를 추천했다.
이날 현대건설 사장 후보로 추천된 인물은 김중겸(59) 현대엔지니어링사장, 김종학(61) 현대도시개발 사장, 김선규(57) 현대건설 영업본부장(부사장), 이승열(58) 현대건설 관리본부장(전무), 이광균(60) 전현대F&G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다. 이중확인된 2개 은행(산업은행, 외환은행) 이상이 복수 추천 후보는 김중겸 사장, 김종학 사장, 김선규 부사장 3명으로, 이들 간의 3
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부행장급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채권단사장선임위원들은 2개은행 이상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이번주 중 대면 면접을 본 뒤 최종 사장 후보를 낙점한다.
한편 현대건설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새CEO 선임에 대한 조합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현대건설 직원의 의견존중▦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배제▦봉사와 희생할 인물 ▦특정인 지지나 배제 금지 ▦전문 경영인 출신 등의 자격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살아 남기 위해선 공사발주가 중요한데 그러려면 회사의 사정을 잘 아는 현대건설이나 계열사의 현직 인물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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