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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거장의 피아노 소나타 선율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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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거장의 피아노 소나타 선율 속으로

입력
2009.02.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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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이 목요 콘서트 무대에 미국, 프랑스 출신 두 피아니스트를 초청했다. 줄리어드음악원 교수 제롬 로웬탈(77)은 12일, 리용 국립고등음악원 교수 제리 무티에(52)는 26일 독주회를 한다.

로웬탈은 명실공히 미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지적이고 따뜻한 음색과 호소력 넘치는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 그는 지난 18년 간 줄리어드에서 전 세계로부터 몰려든 음악 영재들을 가르쳐 왔다.

이번 공연의 전반부 프로그램은 스트라빈스키, 스크리아빈, 베토벤의 소나타이고, 후반부는 모두 쇼팽 곡으로 꾸며 즉흥곡 1번과 2번,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무티에는 11세에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한 이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명성을 굳힌 연주자다. 지난해 3월 내한 독주회에서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라벨의 곡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모차르트와 쇼팽, 리스트의 작품으로 고전에서 낭만까지 다양한 소나타를 연주하고 쇼팽의 녹턴도 들려준다. (02)6303-7700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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