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사진) 전무가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을 선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인 애플과 현지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AT&T의 경영 책임자들과의 회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 전무는 9일 애플의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와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11일에는 미국내 최대 통신 업체인 AT&T의 모바일부문 CEO인 랠프 델라 베가와 면담을 가진 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피터 위버로스 위원장과도 만난다.
애플은 삼성전자 반도체를 구매하는 주요 거래선이며, AT&T는 미국 현지 휴대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업체다.
이 전무는 대외 일정을 마친 뒤, 북미 지역 법인을 방문해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 임직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삼성 안팎에선 이 전무가 이번 해외출장을 통해 ▦불황기 접어든 글로벌 영업현장에 대한 경영감각을 높이고 ▦메이저 거래선과 접촉을 통해 삼성의 차기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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