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일본 아사히맥주와 함께 OB맥주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 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과 아사히맥주 측 은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이지만, 롯데가 이미 두산 주류를 인수하며 주류시장 에 뛰어든 만큼 OB맥주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 총액은 1,000억 ~1,500억엔 (1조5,150억원~2조 2,73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OB맥주는 벨기에의 세계 최대 맥주업 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I)의 자회 사로, ABI는 미국의 안호이저-부시를 인수하면서 조달한 융자금 상환을 위해 이르면 이달 중에라도 OB맥주 매각입 찰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방식은 아사히맥주의 국내 수입 판매를 맡고 있는 롯데가 OB맥주를인 수한 뒤 아사히 맥주가 OB맥주에 출자 하는 2단계 방식이 유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출자 비율은 20~30%로 조정 중이다. 아사히는 일본 국내의 맥주시장 이 축소되는 가운데 지난 달 ABI가 보 유한 중국 맥주업계 2위 칭다오(靑島) 맥주의 지분 27% 중20%를 약 600억 엔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등해 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아사히맥주와의 공동 인수설은전혀사실이아니다"라며 "OB 맥주 인수에 관심은 있지만, 현재로선 어떤 입장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10@hk.co.kr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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