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정복' 야망을 가진 팀들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보강을 마쳤다.
이번 이적시장은 공격수들의 이동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후반기 대도약을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아부다비 투자그룹 인수 후 이적시장의 '큰손'이 된 맨체스터 시티는 골키퍼 셰이 기븐을 뉴캐슬로부터 영입해 골문을 강화했고,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를 데려와 공격력을 보강했다.
대신 수비수 탈 벤 하임을 선덜랜드에 임대로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호비뉴 등의 영입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3일 현재 8승4무10패(승점 28)로 10위에 그치고 있다. 마크 휴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알짜배기 전력보강을 통해 6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유럽무대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6승6무12패(승점 24)의 부진한 성적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 역시 해결사들을 데려 왔다. 공격수 저메인 데포에 이어 로비 킨을 팀에서 떠난 지 6개월 만에 다시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또 이영표(도르트문트)와 한때 주전경쟁을 벌였던 파스칼 심봉다도 선덜랜드에서 다시 데려왔다.
아스널도 이적시장 최대 관심 대상이었던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영입했다. 1년간 공들여 데리고 온 아르샤빈의 가세로 아스널(12승7무5패, 5위)은 4위권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이외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에밀 헤스키는 위건에서 아스톤 빌라에 둥지를 틀었고,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히카르두 콰레스마는 첼시로 임대돼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정상급 미드필더 케빈 놀란과 라사나 디아라도 각각 뉴캐슬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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