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 연구ㆍ교육기관인 인문학박물관은 ‘한국의 근대와 우리 인문학의 형성’을 주제로 14일부터 3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계동 인문학박물관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여섯 차례 마련되는 프로그램은 매회 두 명의 학자를 초청, 해당 주제에 대해 30분의 강연을 들은 뒤 1시간 동안 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항과 함께 시작된 근대화가 한국인의 사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한국의 인문정신이 근대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14일 열리는 1부 ‘지금 우리에게 우리의 것으로서 인문학은 존재하는가?’에는 <미학 오딧세이> 의 저자인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일본의 역사 왜곡> 의 저자 홍윤기 동국대 교수(철학)가 패널로 초대된다. 두 사람은 개항기 이후 수입된 서구 인문학이 한국의 인문적 전통 속에 싹을 내렸는지, 아니면 전혀 단절된 채 독자적 성장을 시작한 것인지를 논한다. 김동춘(성공회대), 김경일(한국학중앙연구원), 우기동(경희대),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등 12명의 저자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일본의> 미학>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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