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을 예년보다 4개월 정도 앞당긴 이달 중에 짠 뒤 다음달 시의회 승인을 거쳐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시가 추경예산을 2월에 짜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올해 추경예산 규모를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1조2,558억원)의 2배 규모인 2조원 대로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철도 9호선과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물재생센터 정수처리시설 등에 투입해 완공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악화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짐에 따라 재정지출을 조기에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 추경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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