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은 지방행정과 협상학 분야에서 화려한 업적을 남긴 학자 출신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다.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 공대를 졸업했으나 전공을 바꿔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학자지만 자신의 포부를 "좋은 통치구조와 좋은 행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현실 정치에도 관심이 많아 일찍부터 행안부 장관감으로 꼽혔다.
그는 2002년 지방선거 때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 검증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덕분에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위원을 역임하고 의원도 될 수 있었다.
여의도 입성 후 지식경제위와 윤리특위에서 활동 중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당정 태스크포스팀 부위원장과 박희태 대표 특보를 맡고 있다. 친이명박계 모임인 '일초회'(일하는 초선 모임)를 이끌고 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과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함께 교수로 재직하며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하버드대 동문으로 현재 한국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 창원ㆍ56세 ▲부산 동아고ㆍ서울대 공대ㆍ하버드대 정책학 박사▲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위원 ▲18대 국회의원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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