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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학교부지 완전 타결/ 초·중학교 무상공급… 고교는 사후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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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학교부지 완전 타결/ 초·중학교 무상공급… 고교는 사후 정산

입력
2009.01.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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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없는 신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부담 문제 (본보 1월 22일자 16면 보도)가 완전 타결됐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1,621억원 상당의 초ㆍ중학교 건립 용지를 도교육청에 무상 공급하고 978억원인 고등학교 부지는 무상사용 후 개발이익 규모를 감안해 사후 정산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상 공급되는 학교용지는 6개 초등학교 부지 8만3,100여㎡(1,005억원), 4개 중학교 부지 5만900여㎡(616억원)이다. 사후 정산하는 고등학교 부지는 4곳 5만7,800여㎡이다.

학교용지 공급 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29일 학교설립심의위원회를 열어 광교신도시 14개 초ㆍ중ㆍ고교를 포함한 신설학교 설립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내 학교는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립공사가 진행돼 광교 신도시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4월 이전 개교하게 된다.

안양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주민 입주 전에 학교를 차질 없이 개교하기 위해 늦었지만 학교부지 무상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학교 문제 해결을 계기로 광교신도시가 명품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무상 공급이 결정됨에 따라 비슷한 문제로 도교육청과 사업시행자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지구 택지사업도 타협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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