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국회의원’으로 잘 알려진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이번에는 트로트에 도전한다.
정 의원은 27일 “몇몇 작곡가가 곡을 주겠다고 제의해 그 중 1곡을 선택, 3월 중 트로트 싱글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로 가수인 김종구 선생은 평생 기억될 노래를 불렀다”며 “나도 오래 기억될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유명 팝송과 발라드풍의 노래로 이미 3장의 앨범을 발매해 트로트 가수 도전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2007년에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 와중에도 틈틈이 짬을 내 3집 앨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트로트 음반 판매 수익금은 이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질병과 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는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뮤지컬 배우 활동도 계속한다. 지난해 10월 출연했던 창작뮤지컬 <러브레터> 의 내용이 대폭 보강돼 뮤지컬 극장에서 본격적으로 공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1970년대 여고생들의 사랑을 다룬 이 뮤지컬에서 봉구 역을 맡아 열연했었다. 정 의원은 “뮤지컬은 영리가 아니라 봉사가 목적”이라며 “수익금은 북한 나무심기 사업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브레터>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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