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윤영두)이 세계적 권위의 항공전문지 'Air Transport World(ATW)'가 해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를 뽑아 시상하는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이 상은 ATW가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회사에 수여한다. 1974년 제정된 이래 매년 1개 항공사만 선정해온 이 상은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 경쟁률 등으로 정평이 나있어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역대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한 아시아권 항공사는 지난해 싱가포르항공을 비롯, ANA, 캐세이패시픽항공, JAL 등 4개이며 국내 항공사로는 창사 21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이다.
ATW는 1964년부터 매월 발간되는 항공업계의 독보적 전문지로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350여개 이상의 항공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세계 항공사 리포트 (World Airline Report)'와 '세계 공항 리포트 (World Airport Report)' 등의 심층 보고서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과 정비의 신뢰성 ▦기내시설 투자확충 ▦뛰어난 재무관리를 통한 4년 연속흑자경영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상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공인 받았다"며 "국내 항공업계의 위상을 크게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앤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며, 윤영두 사장이 대표 수상한다.
조재우 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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