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귀네슈 감독 제주 전훈서 "K리그 모든 우승컵 쓸어 담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귀네슈 감독 제주 전훈서 "K리그 모든 우승컵 쓸어 담겠다"

입력
2009.01.29 00:01
0 0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2009년 K리그 우승컵을 싹쓸이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 전지훈련중인 귀네슈 감독은 21일 오후 숙소인 엘라시안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시즌 정규리그와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전에는 이런 말을 할 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은 팬들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스스로 즐기는 축구를 한다.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며 2009년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부임 첫 해에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에는 승리하는 법을 배웠다. 지난해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과가 모자랐지만 올해는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승을 할 수 있는 힘도,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고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의 강한 자신감은 K리그 3년 차를 맞이하며 높아진 선수단과의 일체감에서 비롯됐다.

그는 "부임 후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2년 동안 팀에 큰 변화를 줬고 젊은 선수들의 약진으로 주전 평균 연령대가 23세 정도로 낮아졌다. 전력 보강 없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현재 전력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귀네슈 감독은 또 "현재 6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돼 있지만 체력적으로 관리만 잘되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터키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선수들도 나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훈련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될 수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귀네슈 감독은 서울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처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세계적인 명품 축구'가 궁극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보는 사람이 재미가 없다면 축구를 할 이유가 없다. 우리 선수들은 서울이 세계적인 명품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팀과 개개인의 문제점이 어떤 것인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의 자만을 경계했다.

또 "박지성은 세계 최고 클럽에서 뛰고 있고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것은 다른 한국 선수도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높은 목표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귀네슈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모두 원하는 일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 바란다. 어려운 경제 사정이 새해에는 빨리 호전됐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

24일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치는 서울은 설 휴가를 보낸 후 28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 '트레블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서귀포=김정민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