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일(현지시간) ‘새로운 미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 탄생을 알리는 오바마의 취임은 미국 정치사는 물론 세계 정치지형도에 엄청난 변화의 물결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이 오바마 자신이 통합의 모델로 삼고자 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탄생 200주년의 해에 열려 의미를 더한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역대 취임식 관례대로 백악관 인근 성 요한 교회에서 비공개 예배를 마친 뒤 낮 12시 의사당 앞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주재 하에 취임선서를 하고 대통령에 취임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책임감과 단합, 희생정신을 강조하는 내용의 취임연설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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