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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때 고궁·박물관 가서 널뛰기·윷놀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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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때 고궁·박물관 가서 널뛰기·윷놀이 할까

입력
2009.01.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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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고궁과 박물관 등에서 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설 연휴기간인 25~27일 각 고궁과 왕릉을 민속놀이 체험 및 전통문화 공연 마당으로 개방한다. 창경궁에서는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임금의 생활 공간이었던 통명전에서 부모님께 세배를 드릴 수도 있다. 덕수궁도 민속놀이 체험장으로 개방되고, 설날에는 남사동 놀이와 평택 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경복궁과 종묘, 정릉, 태릉, 동구릉, 서오릉, 광릉 등의 유적도 설맞이 민속놀이 마당이 된다. 설 연휴 동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각 유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설날에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단, 제한관람제를 시행하고 있는 창덕궁은 설날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전통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4일에는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연 만들어 날리기' 행사를 열고, 25, 26일에는 널뛰기, 대형윷놀이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기획특별전시 '통일신라 조각전'을 무료로 개방하고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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