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인간존중 경영'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15, 16일 이틀간 경기 이천의 LG인화원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갖고 "구성원 모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주인의식을 갖도록 인간존중 경영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40여명의 CEO가 참석했다.
LG 고위관계자는 "올해 전략회의는 사람과 조직의 경쟁력을 높여 기업이 영속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이 인간존중 경영을 강조한 것은 성장을 이어가려면 글로벌 선진기업을 쫓아가기보다 사람과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힘을 기울여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CEO들이 경영 현장에서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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