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의 패키지 티켓을 내놨다.
지정 패키지 3종 외에 마음대로 골라서 살 수 있는 자유 패키지가 있다. 지정 패키지의 할인율은 30%다. 설 정월대보름 단오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는 절기공연 패키지, 해설 공연 3개를 묶은 국악 징검다리 패키지, 창작악단과 정악단 연주회 4개를 묶은 정기공연 패키지가 있다. 자유 패키지는 공연을 3개 선택하면 20%, 4개 이상 고르면 30% 할인해 준다.
국립국악원이 직접 제작하고 기획하는 공연은 티켓 값이 싼 편이다. 낱장으로 살 경우 비싸야 2만원이고, 24세 이하 관객은 20% 할인해준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1만원, 8,000원에 파는 토요 상설공연의 24세 이하 할인율은 50%나 돼 요즘 커피 한 잔 값이 안 되는 4,000원에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싼 게 비지떡'은 아니다. 특히 조선시대 초대형 야외 공연인 '산대희', 세종대왕의 신년 하례식 잔치를 무대화한 'King 세종', 조선시대 원래의 악기 편성을 살린 종묘제례악 등은 2만원에 보기가 황송할 만큼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다. 국립국악원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귀한 공연이기도 하다.
패키지 티켓은 인터넷(국립국악원 홈페이지 www.ncktpa.go.kr)으로도 예매할 수 있다. 전화 문의 및 예약 (02)580_330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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