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깰수없는 커플/ 코리아 배드민턴 이용대-이효정조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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깰수없는 커플/ 코리아 배드민턴 이용대-이효정조 2연패

입력
2009.01.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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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배드민턴을 비인기 종목이라고 했던가. ‘올림픽 반짝 특수’가 아니었다. ‘이용대 신드롬’이 해를 넘겨서도 한겨울 배드민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18일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끝난 2009 요넥스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총상금 30만달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금메달 남매’의 진가를 재확인한 무대였다. 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무려 1만5,000원인데도 무려 4,000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이상 열기’를 뿜어냈다.

치어리더들의 화끈한 ‘추임새’뿐 아니라 꽹과리와 막대풍선도 등장해 흥을 돋웠다. 배드민턴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이례적으로 가수 이문세, 영화배우 김형범 등 연예인들의 ‘시타 나들이’도 이어졌다.

팬들의 열렬한 성원은 혼합복식 2연패의 밑거름이 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1)-이효정(28ㆍ이상 삼성전기)조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아누그리타야원-보라비치차이쿨조를 단 22분만에 2-0(21-8 21-7)으로 제압하고 2연패를 차지, 우승상금 2만3,700달러를 획득했다. 혼합복식 2연패는 2004년까지 6연패를 달성했던 김동문-라경민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용대와 이효정은 기대했던 남ㆍ녀복식 결승에서 잇달아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슈퍼시리즈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용대-정재성(27ㆍ삼성전기)조는 덴마크의 복병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조에 0-2(12-21 22-24)로 완패했다.

오는 8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용대는 “2관왕 욕심을 부리다가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팬들의 성원 덕분에 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가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효정은 이경원(29ㆍ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쳉웬싱-치엔유친조(대만)에 0-2(19-21 8-21)로 졌다. 첫 세트에서 13-6까지 앞서다 잦은 범실로 역전패를 당한 뒤 2세트에서 그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덴마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덴마크는 남자단식에서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하는 등 여자단식, 남자복식 등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오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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