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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업으로 늘리자] 프랜차이즈 회사의 성공 노하우 (2) 치킨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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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업으로 늘리자] 프랜차이즈 회사의 성공 노하우 (2) 치킨매니아

입력
2009.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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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문점은 소자본 창업시장의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이다. 특별한 운영 노하우가 필요치 않고, 다른 외식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비용도 적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어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 창업시장에서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으로 꼽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따라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유럽풍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 시작 4년 만에 전국 12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등 치킨호프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메뉴와 원가 경쟁력에서 강점이 있다. 수시로 바뀌는 소비자의 입맛을 따라 잡고, 경쟁이 치열한 치킨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1년에 3번 신메뉴를 출시한다. 전량 국내산 냉장 닭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직접생산ㆍ직접공급으로 원가를 낮춰 가맹점 마진율을 높였다는 게 매력이다. 자체 가공공장에서 생산한 원육과 소스 등의 제품을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본사가 직접 각 가맹점에 공급해 원재료 원가가 경쟁 업체에 비해 10~20% 정도 저렴하다.

창업비용은 임대료와 월세를 제외하고 4,000만~5,000만원으로 소규모 창업에 적합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매출 규모는 2,000만~3,000만원대가 주를 이루며 순이익률은 30% 선이다. 가맹점주의 65.8%가 월평균 600만~9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총 투자비용 8,000만원인 92㎡(28평) 규모 점포의 순이익이 37% 수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주 분포를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자영업 경험자나 은퇴자들이 주로 창업을 하며, 특히 부부가 함께하는 창업 아이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동대문구 장안동의 조병권(56)씨는 본인은 배달을 하고 아내는 주방을 맡아 39㎡(12평) 점포에서 월평균 3,000만~3,500만원 매출에 월 1,000만~1,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다만 오후 4시에 문을 열어 새벽 1~2시까지 영업을 해야 해 노동강도가 상당하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치킨의 잠재 수요가 충분한 만큼 웰빙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갖추고 인테리어의 차별화를 내세운 치킨매니아의 성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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