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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모발·두피 관리, 청결·단백질 공급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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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모발·두피 관리, 청결·단백질 공급 '1순위'

입력
2009.01.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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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와 지나친 난방. 피부는 물론 두피와 모발 역시 유수분 균형이 깨져 건강을 잃기 쉬운 겨울이다. 모발은 거칠어지고 두피 역시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그 어느 때보다 모발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 샴푸도 잘 쓰는 요령이 따로 있다

겨울철에도 모발을 잘 유지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아름다운 머릿결은 건강한 두피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발과 두피를 항상 청결히 하는 게 우선이다. 샴푸는 자신의 모발과 두피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따뜻한 물에 모발을 충분히 적신 후 거품을 내 바른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고 달라붙어 버린다. 모발과 두피를 약 5분간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 한 후 깨끗이 헹군다.

샴푸 후 머리는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두들겨 말리며 반드시 완전히 말린 상태로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든다. 그렇지 않을 경우 두피와 모발은 더욱 건조해진다.

특히 머리가 젖은 채로 잠들면 몸 안에서는 두피를 말리기 위해 열을 두피 쪽으로 보내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탈모를 일으키기 쉽다. 두피는 가능한 한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으며 드라이어를 사용해야 할 경우 차가운 바람으로 말린다.

▲ 단백질이 부족해!

겨울철에는 머리카락이 수분을 쉽게 잃어 건조해지고 정전기가 일어나기 쉽다. 또한 머리카락의 윤기를 유지시켜주는 일종의 각질층인 '큐티클'(Cuticle)이 손상돼 머리카락이 엉키고 끝이 갈라지게 된다. 이때는 모발 내부의 단백질이 많이 빠져 나간 상태이므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갈라진 큐티클층을 보호해 줘야 한다.

모발에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주기 위해서는 주 2회 정도 앰플이나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한다. 샴푸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트리트먼트제를 전체 머리 길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아래 부분에만 발라 손으로 마사지한다.

특히 손상이 심한 부분을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주거나 톡톡 두드려 주면 제품에 함유된 주성분의 침투력이 높아져 훨씬 효과적이다. 비닐 캡이나 랩으로 감싼 후 뜨거운 타월로 10분 정도 감싸주면 미용실의 전문적인 관리 못지않은 스팀 효과를 볼 수 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한다.

▲ 얼굴 피부만큼 연약한 두피

건조한 두피는 탈모를 유발한다. 두피에 쌓여 있는 각질이 모공을 막고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모발이 얇아지면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세수를 하면서도 가끔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듯 두피도 피부이기 때문에 각질 제거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두피는 피부보다 더 빨리 각질이 생긴다. 얼굴 피부의 각질 주기는 28일이지만 두피는 거의 절반 정도다.

딥클렌징 샴푸나 두피 전용 샴푸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청결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때 지나친 클렌징은 두피를 외부 자극에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하면 안 된다.

손가락을 약간 구부려 머리 전체를 꾹꾹 누르거나 두드리는 정도의 두피 마사지도 유용하다. 이마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얼굴 좌우에서 안쪽으로 마사지하는 게 좋다.

두피 마사지는 노폐물이 빠져 나오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 지성 두피는 자극을 너무 심하게 주면 과다 피지 분비로 모공이 넓어지기 때문에 강한 자극과 오랜 마사지는 피하는 게 좋다.

귀찮다면 브러시로 톡톡 두드려 주는 것도 좋다.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러시는 끝이 둥근 나무 재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끝이 뾰족한 빗으로 마사지하거나 너무 강한 자극을 주면 모세혈관과 모낭 세포를 파괴해 오히려 탈모를 촉진한다.

▲ 자외선 차단은 365일!

자외선은 얼굴뿐 아니라 모발에도 치명적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두피는 딱딱하고 건조해지면서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각질이 쌓여 건성 비듬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의 큐티클층과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색이 바래며 윤기와 광택을 잃게 만든다. 여름에 비해 겨울의 자외선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기후 때문에 두피는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평소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헤어 제품을 사용하고 스키장처럼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장소에 다녀왔을 경우에는 냉타월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5분 이상 감싸 진정시킨 후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에센스 타입의 트리트먼트제를 발라 준다.

●도움말 컬처앤네이처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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