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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은퇴 생활은? '5단계 체크리스트'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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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은퇴 생활은? '5단계 체크리스트' 살펴보기

입력
2009.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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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은퇴생활의 기본은 사회생활 하던 시절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소득은 줄거나 사라질 것이고, 모든 날이 휴일 혹은 주말이 된다. 건강, 여행 및 여가, 경력개발, 유산 만들기 등 돈들 일은 태산인데 말이다.

어디서부터 첫 단추를 꿰야 할까. 피델리티자산운용이 14일 내놓은 '은퇴계획을 위한 5단계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자. 은퇴는 누구에게나 현실이 된다. 미리 준비하면 남보다 앞서가게 된다.

1단계는 비용항목을 살펴보는 것이다.

음식, 주거, 빚, 수도광열비 등의 필수비용을 월별 또는 연도별로 점검한다. 나머지 중 의복, 차량유지, 보험, 의료비용은 '중요목록'으로, 여행 및 여가, 취미활동 등은 '선택항목'(있으면 좋은 것)으로 나눈다.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유산 규모를 추정해 별도항목으로 구분하고, 장기요양, 자녀 결혼 지원 등 발생 가능한 주요 비용도 따로 준비한다. 이는 소비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접근법이다.

2단계는 소득항목을 추정하는 것이다.

국민연금 퇴직금 및 개인연금 등은 '확정소득', 현금 예금 보험 채권 등은 '신뢰할 수 있는 소득', 펀드 주식 부동산 등은 '변동성 있는 소득'으로 구분한다. 주식매도, 집값 변화 등의 잠재적 요인도 놓쳐선 안 된다.

3단계는 필수비용과 소득(세후)을 비교하는 일이다.

차이가 발생한다면 주택규모를 줄이거나 주식 또는 펀드를 환매해서 충당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만약 수지타산이 맞지않는다면 비용항목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4단계는 자산 배분이다.

필수비용을 제하고 남은 자산은 중요목록과 선택항목에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여유가 있다면 발생 가능한 주요 비용(자녀 결혼 등)을 위한 투자를 따로 시작해야 한다.

5단계는 계획의 준수.

최소 1년에 한번은 계획을 재점검하고 각 항목(비용 소득 자산배분 인출계획 등)을 조절해야 한다. (종신)연금이나 장기의료보험의 가입도 고려해봐야 한다. 이는 은퇴자산 고갈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볼 수 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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