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근시 예방과 진행을 억제하는 의료기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성광광학(대표이사 박희성)은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안경처럼 착용해 근시 예방과 진행을 억제하는 의료기기인 '비젼케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이 의료기기는 현재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2월 부산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젼케어는 자신의 시력에 맞는 렌즈에 끼운 다음 컴퓨터 본체와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보통 10분간 사용되는데 컴퓨터 작업시간에 따라 사용시간을 늘일 수 있다.
기기 내부에는 근거리를 볼 때 필요한 모양근의 조절량만큼 볼록렌즈가 자동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므로 원거리와 근거리를 병행해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착용 대상자는 안경을 처음 착용하는 취학 전후 어린이나 근시가 진행되는 초ㆍ중ㆍ고교생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랫동안 주시해 안구통증과 두통, 복시, 시야가 흐려지는 등 눈의 피로가 많은 어른에게도 효과가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광광학은 이 기기를 800개 지점을 갖춘 국내 최대 안경 체인점인 '1001안경'에서 특약 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중국 광저우에 외상독자투자법인을 설립해 의료기기판매허가를 취득했다.
또 중국 광둥성 중산대 부속병원 안과와 납품 계약했으며, 광둥성 대중안경체인(600점), 보시안경체인(1,200점) 충칭 도매업체(2,000점의 거래처 보유) 등과 교섭 중이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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