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올드 트래퍼드 악몽'의 주범은 디에고 마라도나?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전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은 13일(한국시간) "첼시 선수단이 맨유전을 앞두고 화재 경보 사건 탓에 잠을 설친 것은 같은 호텔에서 묶고 있던 마라도나 감독의 담배 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
첼시 선수들은 지난 12일 맨유와의 경기 당일 오전 7시에 울린 화재 경보로 잠옷을 입거나 타월을 걸친 채 40분간 호텔 밖에 대피하는 소란을 겪었다. 결국 그날 저녁 첼시의 0-3 완패는 '화재 경보 사건'으로 인한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지적됐다. 맨유를 만나면 1점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를 펼친 첼시로서는 15년 만에 최악의 대패였다.
첼시와 같은 숙소에 수행원들과 함께 묶었던 마라도나 감독은 평소 쿠바산 시가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경보에 출동한 한 소방관은 "마라도나와 수행원들이 피운 담배연기 때문에 화재 경보기가 작동됐다"며 화재 경보의 주범으로 마라도나를 지목했다. 하지만 호텔 관계자는 "마라도나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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