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딸린 빌라에서 지내며 한달 12시간만 일하면 6개월간 1억3,000만원의 급여를 드립니다!'
금융 위기의 여파로 실직의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앞에 꿈 같은 채용 공고가 등장했다.
영국 BBC는 호주 퀸스랜드관광청이 '천국 같은 섬 관리인 모집'이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에서 일은 적게 하고 급료는 많이 받을 관리인을 모집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관리자가 할 일은 수백 종의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고 섬의 우편물을 정리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다.
앤서니 헤이스 퀸스랜드관광청 대표는 "우리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대보초ㆍ해안과 나란히 있는 큰 산호초)에 대해 알려줄 사람을 찾기 위해 꿈 같은 일자리를 제안했다"며 "관리인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꽤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공고를 알리는 웹사이트(islandreefjob.com)는 개설된 지 24시간 만에 16만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13일 현재 관리인에 지원한 사람은 210명을 넘어섰다. 전세계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채용공고에 응모하려면 2월 22일까지 자신의 모습을 담은 60초 동영상을 담아 신청해야 한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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