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의 행운을 한꺼번에 두 배로 거머쥔 복수당첨자가 탄생했다.
㈜나눔로또는 10일 실시한 제3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 중 한명이 같은 번호를 두 번 써 복수 당첨자가 됐다고 12일 전했다. 2기 로또사업이 시작된 후 한 회차에 동일인이 1등에 두 번 당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첨자는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복권 판매처에서 수동 방식으로 6개의 1등 번호를 두 번 적어 냈다고 나눔로또 측은 밝혔다. 이 당첨자는 또 5게임이 가능한 입력티켓에 1등 당첨번호 2개와 함께 5등 당첨번호 3개도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는 1등 당첨금 42억7,130만원(21억3,565만원x2)과 5등 당첨금 1만5,000원(5,000원x3)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나눔로또 커뮤니케이션팀 차승현 팀장은 "아직 당첨금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이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반복해서 쓰는 일은 드문데 새해 초부터 큰 복을 받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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