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지점장이 고객 돈 수백억원을 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실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경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모 은행 원주지점장 K씨가 지난달 31일 강원 횡성군 자신의 선산에서 나무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금융당국은 K씨가 그동안 고객 돈으로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 거액의 손실을 입었고 본점의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자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행 측은 일단 K씨의 횡령금액을 400억원대, 손실규모는 200억원대로 추정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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