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로 한 해를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사람들은 기아와 가난, 대립과 불평등, 각종 자연재해 등의 고통으로 눈물 흘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인류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희망을 찾아내고 만들어간다.
MBC 'W'는 9일 오후 10시 50분 스페셜 '희망은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를 통해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고로고초 마을. 무려 3만 명의 주민들이 하루종일 쓰레기 산을 뒤지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희망이란 없을 것 같았던 이 쓰레기 마을에 행복한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변화의 시작은 한국인 임태종씨가 쓰레기마을 아이들과 함께 만든 '지라니 합창단'이다. 악보 보는 법도 모르던 아이들이었지만 오랜 연습으로 이젠 아름다운 화음을 노래한다.
노래는 아이들의 표정부터 변화시켰고, 그 변화는 아이들의 삶으로 이어졌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미래 없이 살아가던 아이들이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희망을 품기 시작한 것이다. 이 놀라운 변화는 한 사람의 노력에서 시작됐다.
그 밖에 환경, 노동, 인권 등 인류 공통의 문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선봉에서 헌신하는 '최전선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약품이 잔뜩 든 배낭을 메고 깊은 밀림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는 배낭 의료팀, 목숨을 걸고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국립공원을 지키는 국립공원 경비대원들, 12명의 장애아를 입양해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보살피는 가드너 가족 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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