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면 되게 하라." 이러한 신조로 유명한 대한민국 육군 특수부대는 과연 어떤 이들이며 어떠한 훈련을 거쳐 탄생했을까. EBS는 12일 오후 10시40분 '다큐 인_최강 특전사 흑표부대, 혹한기 설원에 서다'에서 흑표부대 제3중대 장진기 대위 및 9명의 건아들의 삶을 통해 결코 쓰러지지 않는 특전사의 강인함을 살펴본다.
1958년 창설 이래 특전사들은 '절대충성, 절대복종'이라는 특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검은 베레의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그들이 최강의 전천후 만능부대로 우뚝 서게 된 뒤에는 혹독한 훈련이 있기 때문이다. 3중대의 아버지와 같은 중대장 장진기 대위는 매일 밤늦게까지 체력단련을 해 막강 체력맨으로 성장했다.
아들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장 대위의 어머니는 운영하던 미용실을 그만 두고 부대 이발소에 취업, 아들 곁을 지키고 있다. 중대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양건호 중사는 5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가족에게 인사도 못 한 채 훈련에 합류했다.
거듭되는 훈련 중에서도 설한지 극복 및 생존 훈련은 가장 힘겹고 중요한 훈련으로 꼽힌다. 3중대는 12월 28일부터 1월 5일까지 9일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설한지 생존훈련을 가졌다.
영하 10도의 맹추위 속에서 30㎞ 행군을 시작으로 침투, 스키, 전술 훈련이 이어진다.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상황이지만 장 대위와 9명의 중대원들은 한마음으로 훈련에 임한다.
고난이 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옆에서 함께 힘을 쏟는 중대원들과 뒤에서 묵묵히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우리나라를 지키는 특전사의 건강한 정신력과 삶을 만나본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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