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뉴질랜드 등 10개국 출신 유학생 20명이 서울시청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5일부터 한 달여간 '겨울방학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유학생은 서울글로벌센터와 마케팅담당관실 등 해외도시와 교류업무가 많거나 외국인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부서 등에 배치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5일제로 근무한다. 시는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하버드대와 예일대 등 해외 명문대 재학생들로부터도 인턴근무를 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접수됨에 따라 올 상반기에 이들 학생이 참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서울을 세계에 홍보하고 잠재적인 외교 자원을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여 학생 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