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의정부 시계간 6.85㎞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총 사업비 3,155억원을 들여 이 달 초 이 구간에 대한 확장 공사에 본격 착수해 2012년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하루 교통량이 무려 13만5,000여대에 달하는 이 구간은 2004년 확장공사 설계용역 당시 교통량이 '포화 상태' 등급으로 매겨지는 등 그동안 강북지역 교통난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시는 당초 2007년 10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월계1교~당현교 사이 약 1㎞ 구간에 대한 하천점용 허가를 둘러싸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공사를 착공하지 못했다.
더욱이 2004년부터 조성이 완료됐거나 조성 예정인 택지개발지구(양주 덕정ㆍ옥양ㆍ고읍, 의정부 녹양ㆍ민락지구 등 13개 지구)에서 2011년까지 추가로 11만세대(인구 33만여명) 유입에 따른 교통유발이 예상돼 도로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시 관계자는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부간선도로의 병목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돼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계돼 강북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동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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