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결제액이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300조9,060억원으로 2007년 대비 18.08% 급증했다. 2003년 161조9,210억원에 불과하던 카드 결제금액은 2006년 221조680억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했고, 2년 만인 작년에 300조원대로 올라섰다.
여신협회는 각종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졌고 물가 상승으로 명목사용금액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세금과 택시비, 학원비, 보험료 등으로 카드 결제가 확산된 것도 결제액을 높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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