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팰리세이즈팍(팰팍)시에서 미 동부지역 첫 한인 시의회 의장이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타운홀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서 팰팍 시의회는 제이슨 김(52ㆍ민주)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고 재임 여부는 2010년에 다시 논의된다.
김 의장은 "한인 정치인으로서 동부 최초로 시의회 의장이 된 만큼 한인커뮤니티의 작은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며 "한인 젊은이들이 미 정계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팰팍은 뉴저지 최고의 한인 밀집지역으로 정치,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서 한인들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팰팍시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의 번영과 팰팍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5년 도미, 뉴욕 브롱스와 플러싱에서 살았던 그는 1986년 팰팍으로 이주했으며 퀸즈 칼리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컴퓨터 교육학을 전공했다. 1984년부터 브롱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그는 입시학원인 '제이슨 김 아카데미'도 운영해오고 있다. 1996년 이후 9년간은 팰팍 교육위원으로, 2003년부터 1년 동안은 동부지역 아시안 최초로 팰팍시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버겐카운티 역사상 아시안 최초이자 동부지역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돼 2007년 재선됐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은정(46) 컬럼비아대 유전공학 조교수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팰팍시 인구 1만8,890여명 가운데 한인 유권자는 1,300여명이나 실제 한인 인구는 전체의 40%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주한국일보=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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