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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목표가 없는 건 실패를 계획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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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목표가 없는 건 실패를 계획하는 것

입력
2009.01.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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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새해 목표를 세워보자.

목표설정을 위한 첫 단계는 영역 정하기. 경영학에서는 '핵심목표영역'(KRAㆍKey Result Area)이라고 한다. 외다리 보험왕으로 유명한 조용모씨의 목표영역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물론 사람을 만나기만 해서는 안 되고, 계약서에 서명을 받고 첫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하루 계약하는 건수"라는 KRA도 추가했다.

당신이 영업 사원이라면 매출액이나 신규고객 유치율, 마케팅 직원이라면 시장점유율, 연구직이라면 제품화율, 생산직이라면 월 생산량 등을 KRA로 정할 수 있다. 쉽게 적용하면 운동은 '달린 거리', 다이어트는 '허리둘레'가 KRA가 되겠다.

두 번째 단계는 측정도구 개발이다. 경영학의 '핵심성과지표'(KPIㆍKey Performance Indicator)와 닮았다. 외다리 보험왕의 KPI는 다음과 같다. "하루 50개의 명함을 교환하고, 5건의 계약을 성사시킨다." 보험을 잘한다는 사람들이 하루 돌리는 명함 수와 계약건수를 참조했다고 한다.

즉 목표를 세우고자 하는 모든 이는 KPI의 개발자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KPI를 보면, 그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태도, 가치를 엿볼 수 있다. KPI는 KRA의 달성 및 확인을 위한 핵심통로이자 핵심사항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체력을 키우겠다'는 KRA를 달성하려 한다면 '체지방율 몇 % 감소' '몸무게 몇 ㎏ 감소' 등을 KPI로 정할 수 있다.

영업 사원이나 마케팅 직원이라면 전체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혹은 전체시장점유율(혹은 A제품의 시장점유율)대비 영업이익률, 연구직이라면 SCI논문 게재 수, 생산직이라면 핵심제품의 생산량 등이 해당된다.

이제 적용을 위한 질문이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KRA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KPI는 무엇인가. 당신만의 목표로 소원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www.biztalk.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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