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팀 4강 ②WBC 4강 ③NO 부상 ④2년연속 두자릿수 V
[스포츠한국]
KIA 에이스 윤석민(23)은 욕심도 많다. 한꺼번에 네 가지 꿈을 꾸고 있다. 3년 만에 팀의 4강 진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재현, 개인적으로 부상 없는 한 해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가 윤석민의 소망이다.
윤석민은 입단 2년차였던 2006년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다. 3, 4위전에서 한화에 패한 바람에 아쉬움도 남았지만 2005년 꼴찌의 수모를 딛고 이룬 4강이었던 터라 보람도 컸다.
KIA는 그러나 2007년 최하위에 이어 지난해에도 6위에 그쳤다. 윤석민은 올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서 선발로 나가는 게 목표다. 3년 전 윤석민의 보직은 셋업맨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윤석민은 새해 WBC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윤석민은 선발과 중간을 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원 중 하나다. 3년 전 1회 대회에서 선배들이 일군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윤석민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애를 먹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피로 누적에 따른 근육통이었다. 2007년 윤석민을 괴롭혔던 아킬레스건은 다행히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
윤석민은 공식적인 휴가 기간이었던 지난달에도 집(구리시) 근처 산에 오르는 등 몸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다. 시즌 때 83㎏이던 체중이 현재 85㎏이다.
윤석민은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 부문에서는 SK 김광현(16승)에 이어 한화 류현진과 공동 2위였고, 평균자책점은 당당히 1위였다. 윤석민은 올해도 10승에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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