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계속되면서 어린이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어른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도리어 어른들의 증오와 저주 때문에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진격한 뒤 90여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어린이가 2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자 지구는 피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주민 대부분이 집에 남아 있는데 이때 폭격이 가해질 경우 어린이는 특히 속수무책이어서 희생이 크다는 것이다.
국제법에 따르면 전투가 벌어져도 전투원과 비전투원을 구별, 민간인 희생자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은 대학교, 모스크, 병원은 물론 심지어 민가까지 무차별적으로 폭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엔은 최근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자의 상당수가 어린이 혹은 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 의한 어린이 피해가 늘어나자 하마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전세계의 유대 어린이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하마스의 강경파 지도자 마흐무드 자하르가 은신처에서 녹화한 TV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살해함으로써 자신의 아이들이 살해돼도 괜찮다는 정당성을 부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보도했다.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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