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각계 인사 106명은 5일 "대통령은 특정 정파의 목소리만 듣지 말고 대담한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하는데 지난 1년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많은 실망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기자회견문에는 변형윤 전 서울대 교수, 오종렬 진보연대 상임대표, 김귀식 전 전교조 위원장, 김용태 민예총 회장, 한완상 전 상지대 총장 등 106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현 정부의 실책으로 건국 60주년 논란을 만들어 독립운동 선열들의 공훈을 무참하게 만든 것과 부자들을 위한 정부가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대한민국 공동체를 분열시킨 점을 들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도 일일이 비판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전략적 차원에서 시급히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