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이 7∼8%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연구소가 4일 발간한 <주택시장 리뷰 겨울호> 에 따르면 현재의 주택시장 침체는 약 10~12개월 동안 지속되고 가격 하락폭은 10%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지난해 4분기에 1.2% 하락한 만큼, 올 상반기에 추가로 7∼8%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위기 당시엔 급격한 금융 및 실물경제 충격으로 전국 집값이 13개월 동안 13.2%나 떨어졌었다. 주택시장>
연구소는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미 가격 조정이 시작된 서울 강남지역과 개발 호재가 많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연간으론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관망세에 있던 실수요자들의 시장 참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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