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수출확대에 정책 역량을 총동원키로 했다. 이를위해 지경부는 이달중 '대중 비상 수출대책반'을 가동하고,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기업 인수ㆍ합병(M&A)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와함께 중소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경부는 우선 지역별로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선 오바마 정부의 신뉴딜 정책과 유럽연합(EU)의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수출시장 관리 대책을 수립ㆍ추진키로 했다. 우리 진출 기업의 원부자재 수출이 급감한 중국에 대해선 내수시장 진출 대책을, 300억달러 이상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일본에 대해선 엔고를 활용해 무역적자를 축소할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중소 수출기업들을 위해서는 해외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예산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1월 해외 바이어 1,000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국내에서 개최하여 수출 붐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 2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한국상품전을, 4월에는 대일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대규모 부품소재 전시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지경부는 또 중국 내륙시장을 겨냥, 청두와 칭다오, 우한에 이어 올해에는 톈진과 상하이에 한국업체들의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하고 내륙지역 수출을 지원할 이동 코리아 비즈니스센터(KBC)도 운영키로 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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