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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극·뮤지컬 전용극장 릴레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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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극·뮤지컬 전용극장 릴레이 오픈

입력
2009.01.0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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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경기 전망이 이어지는 연말이지만 그래도 공연계의 내년은 그리 캄캄하지만은 않겠다. 최소한 인프라 환경 차원에서는 희망적이다. 내년 초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 연극ㆍ뮤지컬 공연장이 줄지어 문을 열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150여개의 소극장이 밀집한 대학로에 960석짜리 대극장을 갖춘 '대학로 뮤지컬 전용극장'(가칭)과 49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연극 전용극장 아르코시티극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열악한 창작 여건 개선의 기대를 품게 한다.

에니웍스가 시행사로 동숭아트센터 옆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에 대극장(960석), 중극장(480석), 소극장(280석) 3개관을 갖추고 내년 12월에 문을 여는 대학로 뮤지컬 전용극장은 CJ엔터테인먼트가 5년간 임대했다.

뮤지컬 전용이 될 대극장의 개관작은 디즈니채널의 TV용 하이틴 뮤지컬 영화를 무대로 옮긴 '하이스쿨 뮤지컬'. 중극장과 소극장은 연극 공연도 함께 검토 중이다.

동숭동 옛 한화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아르코시티극장은 지하 4층 지상 5층 건물에 498석 규모의 대극장과 254석 규모의 소극장을 갖춘 연극 중심 공연장이다.

내년 5월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29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1월 3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대극장에서는 완성도와 예술성을 지닌 작품을, 소극장에서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무대예술이 활발했던 신촌과 명동도 내년에는 새로운 공연장의 오픈과 함께 옛 명성을 되찾을 조짐이다. 옛 국립극장을 복원한 552석 규모의 연극 전용 극장인 명동예술극장이 내년 봄 문을 연다. 당초 3월 오픈 예정이었으나 4월이나 5월초에 정식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더 스테이지는 내년 3월 개관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부근에 위치한 250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지역 특성상 청소년, 대학생 등 젊은 관객의 유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작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개관작인 뮤지컬 '쓰릴 미'(3월 7일~5월 24일)를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5월 30일~7월 19일), 연극 '날 보러와요'(7월 25일~9월 20일)가 공연된다.

내년 5월 개관 예정으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부근에 설립 중인 800석 규모의 공연장 코엑스 아티움은 서울 강남권의 가족ㆍ직장인 관객을 흡수할 수 있는 지역적 장점을 지녔다.

'난타'의 제작사 PMC프러덕션이 운영하며 개관작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5~7월)를 필두로 아트서커스 '레인'(7월), 뮤지컬 '젊음의 행진'(8~10월), 국내 초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11월)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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